코믹 후기


어휴, 오래간만입니다. 
어쩌다보니 이사 문제 때문에 완전 쩔어있어서 후기도 못 썼네요. 그리고 23일에 기숙사에서 쫓겨나 아직도 이사하지 못한 저...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3박 4일의 연성이 필요하니 나중에 하기로 하고...

저희가 H14 부스에 반절로 낑겨있었던지라... 아침에 일찍 갔는데도 우드락이 동나서 저희는 못세우고 그냥 열심히 책만 쌓았습니다. 덕분에 못찾고 돌아가신 분들도 계셨을듯..ㅠ_ㅜ선입금 하신 분 중에 안 오신 분 있으신 것 같은데 어떻게 되신건지 ㅠㅜ황토색 크라프트지에 검정색으로 인쇄한게 꽤 근사하게 나와서, 책 사진 찍어서 올려보고 싶은데 영 여건이 안되네요. 으헝, 나중에 올려보고파라..

토요일날 뵙게 된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제가 워낙 그 날 이사며 뭐며 정신이 없었어서, 부스를 지킨건지, 사근사근모드로 웃고는 있었는지, 전화를 받으러 다닌건지, 원 놈놈놈 부스는 커녕 다른 아는 분들 부스도 제 정신으로 찾아간게 거의 하나도 없네요. 삼동연 갔다가도 그냥 돌아오고(..) 회지,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같이 있던 그러고보니 족자 하나밖에 안 샀어요. 어헝헝어헝 ㅠㅜ

토요일 하루만해도 엄청 오셨었는데 모두들 감사드리고요 //-// 어휴, 8월에 사람이 많긴 많더군요. 방학이라 그런지 사람많고 정신없고 덥고...첫빠가 누구였지. 돔군이었나. 미안, 광주에서 올라왔는데 싸인하다 파본 만들어서...레어야, 레어라고 생각해줘(이래본다)...검은 속지에 금색 잉크로 싸인을 하면 근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기뻐하며 몇번이나 이상한 그림을 그려댔지 뭡니까. 혼자 만든 책은 아니지만 내 글도 있으니까 싸인해도 된다고 자기합리화를 막 하면서요 ㅋㅋ(사실 저...깃펜도 가져갔었다는 ㅋㅋㅋㅋㅋ 예뻐서 샀는데 써먹을데가 영 없잖아요 그게)
무, 무루님 천사 //-// 저 그 때 엄청 배가 고프던 참이었는데 데자와와 몽셸통통과 닥터유 너무 감사했어요. 메르님, 쿠란님 부스 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나저나 메르님...우린 분명 어디선가 마주친 것같은 사인데...제가 꼬시는게 아니라 정말 왠지 낯이 익어요. 그리고 쿠란님 ㅠㅜ 저도 포스터...포스터...포스터 엉엉엉. 살자님 부스 우리 라인이었다면서요...왜 말 안해써...암튼 봐서 반가웠고요//-// 헤니히님, 모종님 왜 일요일에 오셨어요 ㅠ_ㅠ 간만에 보고싶었는데 으웡. 같이 부스봤던 수레님, 제가 그날 좀 힘들었는데 몸으로 뛰어줘서 고마워용 //-// 모자도 너무 예뻤고 //-//
그리고 카테나님이 내게 주셨다는 사탕을 내놔라, 줄리아님이랑 무우님아, 으엉ㅠ_ㅠ


다행히 통판 분량이 좀 남아서 요기 서 주문 받고 있습니다.


여튼 인쇄소 넘기는 날까지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샒플을 만들 수 없었던 제 부분 목차는


=김ㄱㅇ헤(메)는 밤=
(ㅋㅊ러를 위한 서시)
=놈의 화상=
=쉽게 쏘아진 총=
=킬리만자로의 창이=
=김생전(김생뎐)=
=1936년, 겨울=



시와 가사 패러디 4개, 허생전 패러디, 달지도 쓰지도 않은 짧은 소설 하나 요렇게 구성되어있고요. 후기에 약간의 수치플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읽으신 여러분, 믿어주세요. 제가 윤동주를 싫어해서 그런게 아니고요.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만주관련 시인을 찾다보니 그랬다는 그럴듯한 이유를 들고 싶지만, 실은 그냥 그 때 옆에 윤동주 시집이 있어서 그랬어요(...) 개인적으로 저의 야심작은 김생전, 그리고 가장 저다운 건 마지막. 진짜에요. 진지한 인간이라니까요 낄낄.



여튼 위에 언급하지 못한 다른 분들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가, 가, 감사드려요 //-//

by 절세마녀 | 2008/08/27 02:21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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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atena at 2008/08/27 11:17
돔님이 김생전을 강력하게 추천하신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강남 대로에서 제일 먼저 펴보고 오 마이 갓ㅇ<-<
원고에서 센스가 줄줄 넘쳐 흘러서 닦아 읽느라 힘들었어요! ()

사탕 직접 뵙고 드렸어야 되는데 못 해서 죄송하구요ㅜㅜㅜㅜㅜㅜ

주제에 공부한답시구 잠수를 하도 심하게 오래 타서
사실 토 일 양일 가서 사람들 다 뵙기도 늠 부끄러워서(..)
다음에 책 내시면 그 땐 꼭 뵙고 저도 사인을 받고 싶어요....!
이것도 돔님이 어찌나 자랑하시던지 마음의 스크래치를 받았어요!ㅜㅜ

원고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Commented by 절세마녀 at 2008/08/29 10:04
어, 왜 계속 리플이 안 달리죠?
Commented by 절세마녀 at 2008/08/29 10:05
아, 이제야 달린다. 님 김생전을 왜 강남대로변에서 펴보셨어요 ㅋㅋㅋㅋ
여튼 사탕 ㅠㅜ 저도 사탕 ㅠ_ㅠ
재밌게 읽으셨다니 저도 좋고요 //-// 다음에 꼭 봐요~
Commented by wizdom07 at 2008/08/27 12:03
위 닷글을 보니 아니 제가 마치 악당 같군요……반어 세력의 근거없는 음해에 넘어가지 말아주세요 곧 닷글란 사장을 갈아치우겠습니다o>-< 딴소리지만 그 간지철철 깃펜을 쓸 수 있다면 싸인할 일을 만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스빈다<
Commented by 절세마녀 at 2008/08/27 19:54
님은 악당돔이 맞잖아요 'ㅅ' ㅋ
음 사실 저도 깃펜 쓰고 싶어서 싸인할 일을 벌인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
Commented by Catena at 2008/08/27 20:12
어머! 악당인 점이 돔님의 매력 아니었나요.
절 반어 세력으로 매도하시다니 이런 어편향된 정책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Commented by 헤니히 at 2008/08/27 19:49
마녀님이 일요일날 계신 줄 알고 간 헤니히양.
드리려고 덴마크에서 나온 홍차라떼를 사갔는데 안계시더라능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대신 줄랴님이 따닷하게 맞아주셔서 무지 다행이었어요.
줄랴님은 언제뵈어도 귀여우시고! 꺅 //ㅅ//

사갔었던 홍차라떼는 세븐일레븐에서만 파는데
참한 가격에 참한용량에 맛도 참해요! 얼그레이 향이 난답니다. 항가항가~
마실때마다 왠지 마녀님이 생각났어영; 헷;;;;
Commented by 절세마녀 at 2008/08/27 19:53
아, 안돼 ㅠㅠㅠ 나의 홍챠라떼 ㅠㅜㅠㅜㅠㅜ
그게 마지막에 제가 나가는 날짜가 바뀌어서요 ㅠㅠㅠㅠㅠㅠㅠ어엉엉엉엉엉
보고싶었는뎅 //-//
Commented by 각혈염통 at 2008/08/29 18:53
이사도 코믹도 무사히 마쳤나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후... 만화는 반입 금지라는 게 참... 아니, 반입해도 내용상 중점 관리대상이 될지도 모르니 참아야겠군요. =_=)a
Commented by 절세마녀 at 2008/08/29 23:02
어...소설인데요 표지가 만화긴 하지만 ㅋ
Commented by 각혈염통 at 2008/08/30 16:13
아.. 전부 소설인가요. 얄팍한 경험으로 둘 다 있는 걸로 생각했네요. =_=);
어쨌든 수위가 존재하는 이상 높든 낮든 위험해서요. 프라이버시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곳이니 말이죠.
Commented by bony at 2008/09/0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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