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통근을 하려고 했었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면
왠지 시간 아껴서 운동도 되고
신촌-여의도면 할만도 하잖아
친구가 일주일에 몇번 그런다는데
내가 자전거를 못 타는 것도 아니고
퇴근할 때 타고 오는건 못할 것도 없겠다 싶더라구
그래서 공연히 재미도 없는 헬스장 등록하려다가
자전거를 사려고 했었다?


모델 고르고 결제창까지 띄웠는데
문득 퇴근할 때 자전거타고 오려면
그 주에 어느 날인가는 출근할 때 타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근데 난 아침에 못 일어나잖아
아마 안될거야 난




그러다 다시 생각을 해봤지
까짓거 일주일에 세번은 무리라도
두번쯤은 일찍 일어나서 탈 수도 있지 않을까

게다가 아무도 모르겠지만 난 자전거에 대한 로망이 좀 있어
세상의 모든 대학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했던 고딩 때의 로망인데
막상 우리 학교는 자전거를 탈 수 없는 경사였지
그리고 퇴근할 때 막히는 차들 사이로
유유히 자전거 타고오는건 좀 끌린단 말이지


근데 생각해보니 곧 겨울이 오잖아
길바닥에 빙판이 생기겠지?
그리고 그 빙판 위를 달리면 열라 춥겠지?
난 아마 안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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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패배했다
하지만 헬스 정말 재미없는데
뭐하지..


by 절세마녀 | 2009/11/05 02:43 | 레테의강: 흐르는 일상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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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키르난 at 2009/11/05 07:45
자전거 말이죠....; 한 겨울에 걷기 운동 몇 번 해봤다가 허벅지가 홀랑 일어난 뒤에는 자전거는 꿈도 못꿉니다.; 근데 자전거 출퇴근은 정말 로망이죠.+ㅅ+
Commented by 동굴아저씨 at 2009/11/05 14:04
전 근성으로 해결합니다.
하지만 근성뿐이죠.(먼산)
Commented by 세그위버 at 2009/11/05 15:54
자전거....자전거는 봄~가을용이죠 ㅠㅠㅠ 겨울에 타시면 그건 자살행위..;;
헬스가 정말 재미없는건 도으이해요 ㅇㅅㅇ)대신 실내 수영은 어떠세요?
한 겨울에 수영장에서 첨벙거리는 로망????
Commented by 우영님 at 2009/11/06 00:46
그렇게 하여 당신은 xx만원을 아꼈습니다.

돈 쓰지 말고 열심히 모으자 ㅋ
Commented by 각혈염통 at 2009/11/08 21:42
초등학교 시절이었나... 자전거 타고 학교 가다가 눈길에 넘어지면서 택시 밑으로 들어갔었죠. 얼어붙은 눈길 오르막과 싸우느라 택시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리고 겨울 추위를 감내한다 해도 "아침안개 + 영하의 날씨 = 사전적이고 물리적인 의미로 얼어붙은 머리칼"의 공식을 체험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겨울엔 부석부석한 머리카락을 유지했었죠.
Commented by 카시아파 at 2009/11/09 21:29
저도 자전거 샀다가 열번쯤 타고 일년째 먼지 입고 있어요. 안 사신거 잘 하셨다에 한 표. ㅠ.ㅠ
Commented by 슈크림 at 2009/11/10 11:09
집에서 동영상 보며 스트레칭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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