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코믹스든, DC코믹스든 히어로물과 백만광년쯤 먼 행성에 사는 내게, 미국식 히어로란 쫄쫄이 타이즈를 입고 2차원 종잇장에 갇혀 치고박고 싸우는 존재들이라는 인식이 전부였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그 중 올스타전에 해당하는 '어벤저스'는 볼 계획이 전혀 없다가 보게 되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익숙하지 않아서이지만, 스토리의 차원으로 넘어가 얘기를 하기 전에 일단 본능적으로 책장조차 넘기기 어렵게 만드는 미적 저항감이랄까 그런 게 좀...그 뭔가...근육근육한 라인이나, 보색 대비를 왕창 쓰는 컬러감각이라든가, 잘 안 맞는 개그코드라든가, 아, 모르겠다. 까놓고 말해 그 뭔가 양키센스라는 말로 집약되는 묘한 감각을 감당하기가 좀 힘들다.
* 하긴 애들 때도, 없는 가운데 부단히 노력해서 극복하는 휴먼드라마나 신이나 세계나 시간과 싸워 이기는 인간들 쪽을 좋아했지, 인간 레벨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는 뭔가의 존재를 꿈꾸거나 동경해 본 적이 별로 없어서. 스파이더맨이건, 배트맨이건, 수퍼맨, X-맨이건 영화를 봐도 재미있게는 보는데 핥게 되지는 않는다. 의식적으로 싫어하거나 한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될 수 없는' 것에 관심이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더불어
'북극에 산타도 없고, 우리집에 메리포핀스도 안오는 마당에, 히어로가 있겠어?' 하는 묘한 현실 인식도 한몫...음
* 그러니까 위와 같이 미적 감각과 본능적 관심과 이야기에 대한 흥미의 수비범위에서 행성 단위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벤져스는 꽤 재미있었다. 이해가 잘 안 됐다. 내용말고 스스로의 반응이. 그렇지 않은가. 사람의 취향이라는 게 제법 일관성이 있는거라 그렇게 쉽게 휙휙 바뀌는게 아니니까. 딱히 스토리가 참신하거나 복잡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 가슴을 치게 앵스트한 것도 아니고, 캐릭터빨이나 캐릭터간 케미를 즐기면서 봐야 하는데, 나로서는 마블의 코믹북이나 전작으로 나온 영화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 [헐크] 중 하나도 본 적이 없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거의 모르는 상태였단 말이다. 그.런.데. 왜.
*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마블 세계관에서 한없이 머글에 가까운 양민인 내가 재미있게 봤다면, 올드 팬들은 틀림없이 뒤집어졌겠구나 하며 걸어나왔을 뿐이다. 정작 북미시장은 우리보다 일주일 늦게 개봉했다지? 다들 얼마나 스포지뢰를 안 밟으려고 생난리를 치다가 극장에 갔을까. 상상해보다가 생각보다 잘 연상이 안되길래,
[코난도일을 만나러 간 닥터후]나
[닥터후를 시청하고 있는 221B베이커가 시트콤]정도로 바꾼 다음 다시 시도해보았다. 지금 당장 모니터 안에 차원의 문이 열리지 않으면, 모니터를 양손으로 잡고 창밖으로 던져 모팻을 향해 마하의 속도로 날려버려도 속이 시원치 않을 것 같았다. Aㅏ...그렇군. 그래서 결국 이걸 지금 내가 왜 재미있다고 여기는지 이해해보고자 두번(...) 보러 갔다. 최소한 영화는 2D에서 느껴지는 것만큼의 거부감은 없으니까.
* 처음에 볼 때는 앞부분을 잘라먹고 중간에 들어간데다, 캐릭터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두 번째 보니 왜 흥미롭게 느껴졌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물량의 호쾌함, 캐릭터간 개성을 흔들지 않는 밸런스와 유머 감각, 1초도 낭비하지 않고 이어지는 장면연출이 취향을 압도해버린 것이다. 과연 명필은 소재를 탓하지 않고, 존잘러는 커플링에 연연하지 않는 법. 몇 평이 아니라 몇 핵타르 단위의 본부 건물들 따위, 시크하게 한 씬에 날려버리는 걸로 시작하는 첫장면의 퀄리티라니. 항공모함씬이나 후반부 액션 장면도 그렇지만, 뒤에 치울 것을 걱정하지 않고 도시 레벨로 박살을 내가며 마구 어지르는 스케일에 대범함과 기개가 넘쳤다. 특히 초반에 서로 손발 안 맞아 삐걱거리던 것과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후반부 액션씬에서 각 캐릭터의 움직임을 따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카메라워크가 넋놓고 볼 정도로 아름답기도 했고. 그 왜, [놈놈놈] 후반부의 평원 대질주 씬처럼 시원하고 풍성한 장면 연출이 가져오는 것과 같은 종류의 카타르시스를 영화 보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 캐릭터 간 밸런스도 상당히 좋다. 그렇게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이 쌓여있는 인물들이 나오는데 쩌리되는 사람 하나 없이 분량과 역할이 단순한 메인 줄거리 안에 적정하게 배분되어있다. 뒷이야기를 가볍게만 암시하면서 통통 튀는 대사들이 영화 외의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해, 영화관을 돌아나오면서 자기 입맛에 맞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게 만든다. 내 경우에는 개그 지분의 80%를 담당하는 토니 스타크의 지칠 줄 모르는 입담과 파도파도 끝이 없는 자신감+돈지랄이 인상적이어서 [아이언맨]을, 헐리웃 풍의 2%모자란 앵스트 요소를 찾기 위해 [토르]를 찾아보게 되더라. 두 가지만이라도 더 보고 가서 다시 봤더니, 등장인물들이 스쳐지나갈 때마다 머리 속에서 쟤들이 서로 왜 저렇게 움직이는지, 무슨 일이 있었겠거니 하는 행간이 자동으로 연상되니까 좀 또 다른 맛이 있었다. 그러니 오리지널 팬은(...)
여기부터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클릭)* 솔직히 악당이라고 나오는 로키(톰 히들스턴)가 별 악당짓은 안하고 자꾸 히들히들한 눈망울을 발싸!해서 정신집중이 어려웠다. 지적인 캐릭터들이 지병처럼 달고 다니는 소위 '신경증에 시달린 것 같은 창백한 눈매'가 뭐라 말할 수 없이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향기를 풍겼다. 이러니 간만에 지구에 컴백한 형이 몇년 못 본 애인은 제껴둔 채, 내내 동생을 찾아다니고, 동생을 변호하고, 동생의 갖은 앙탈(..)을 참아주고 설득하다가, 마침내 동생을 잡자 먼 옛날 헤어진 애인에게는 인사하는 것도 까먹고 아스가르드로 쏠랑 돌아가버리는 둔한 감성의 소유자라도 도무지 이견을 달 수 있을리가. 새로운 별에 관광오시기 전에 가족 싸움은 정리하고 오셔도 좋습니다, 아스가디언 시민 여러분. 이 커플..아니, 형제의 관계만 따로 떼내면 엄청 앵스트한 그림이 나올 것 같아서 나중에 [토르]를 봤는데,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이 설정으로 그렇게 안 앵스트하고 싱나게 연출할 수 있다니,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영화 보다 말고 둘을 묶어 섬나라 잉글랜드로 유배 보내버리고 싶었다. 그럼 똑같은 설정이라도 오장육부가 다 찌그러지고 한 삼백년쯤 트라우마를 남긴 채 엉엉 울도록 애증어린 더러운 물건이 됐을텐데. 쯧쯧. 하긴, 영국으로 보냈으면 또 이 빠빵하고 유려한 화면이 안나왔겠지. 서로 잘 하는게 따로 있는거여.
(그러니까 CBS는 현대판 셜록에 미련 갖지 말고 여자 왓슨이 나오는 쓰레기 같은 기획을 당장 엎습니다.)* 매력있는 캐릭터야 여럿 더 있지만 이 이상 콜슨을 제껴놓을 수 없다.
어벤져스의 진정한 히로인. 쉴드의 2인자나 캡틴의 팬보이라는 걸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진짜 오리지날 덕. 아니, 지금 저렇게 민간인 공무원st한 외모를 하고, 얼마나 희소한지는 모르지만 틀림없이 일반인 레벨로는 구경도 못할 게 뻔한 빈티지 카드 세트를 모으느라 고생했다고 말하고 있는 건가. 그것도 자기 인생의ㅋㅋㅋㅋ 히어로 ㅋㅋㅋㅋ한테 ㅋㅋㅋㅋ저렇게 대놓고 어필하는 자리에섴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상 받으러 가서 상 받은 소감 말하라니까 "저 방금, 줄리 앤드류스 만났어요!!"라고 그날 내내 말하고 다녔다는 데이빗 테넌트를 보는 것만큼이나 부끄러웠다ㅋㅋㅋ. 여러분, 내 인생의 배우가 시상식에 가더니 다른 배우 덕질을 하고 있어요, 하하..하하하...? 그런 기분.영화 속에서 처음 콜슨과 캡틴 아메리카와 만나게 되는 장면도 감정선을 따라가보면 웃기는 게, 수줍수줍하면서 "저 사실 님 팬이에요." 라고 말을 꺼내니까 처음에는 캡틴이 '오호?'하는 느낌으로 미소를 띄다가, "사실 전에 한번 만난 적은 있죠. 얼음 속에 잠들어 계실 때. 유니폼도 손봤어요"라고 하니 바로
'....뭐야 이 남덕은? 스토커야?' 하는 얼굴로 표정을 굳히는 반응이ㅋㅋㅋㅋ절묘하다. 그러자 콜슨이 '어, 이게 아닌데' 하며 다시금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같이 일하게 되어 정말로 진짜 영광이라고 말해보지만, 약간 경계모드에 들어가버린 캡틴은 별 반응이 없다. 이때 '뇨롱-'하면서도 품위를 아주 잃어버리지는 않는 선에서 끈질기게 들러붙는 콜슨의 어깨가 폭풍 애잔하다 ㅋㅋㅋㅋㅋ그리고 캡틴의 경계모드는 다음 장면에서 블랙 위도우가 나서서 '콜슨이 사인해달라고 안해요?' 라며 그간의 세월을 인증해주기 전까지 풀리지 않는다. 이 웃기는 상황은 대체 ㅋㅋㅋㅋㅋ그러니까 지금 언젠가 영화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의 세월 속에 저 맹한 얼굴의 아저씨가 희희낙락하며 블랙위도우에게 나 카드 다 모았다고 자랑하는 장면이, 그리고 그걸 어이없다는 듯 우사미눈으로 바라보는 블랙위도우의 헛헛한 모습이 잡히는 장면이 하나쯤은 있을지도 모른다는거지?ㅋㅋㅋㅋ으악 ㅋㅋㅋㅋ
그 뿐이 아니다. '너의 히어로들은 쌈질하다가 죄다 흩어졌고, 항공모함은 상공 3만 8천 피트에서 추락하고 있는데, 도대체 뭐가 날 막아설 수 있을 거라는 거냐?'며 평소에 없던 자신감이 400% 충전된 로키를 향해, 쿨내나는 한마디를 던지고 크리티컬 히트를 먹여버리는 장면. 근데 그 부분 대사가
"Lack of Conviction" 야, 이 미친ㅋㅋㅋㅋㅋ단어 선택 좀 어떻게ㅋㅋㅋㅋㅋ 다른 사람이 말했으면 로키가 가슴 속에 숨기고 있는, 필경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을
'지나치게 낮은 자존감'의 레벨을 할퀴는 말이 될텐데, 콜슨이 말하니까 어벤져스 히어로들에 대한 자신의 '
지나치게 높은 신념/신뢰'의 고백으로 들려버리는 것이다. 뭐냐 이거? 이 큐트함의 절정을 달리는 무적의 솔직함은 뭐ㅋㅋㅋㅋㅋㅋ기절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최고는
피묻은 빈티지 카드 세트였지만. 연인인 페퍼가 콜슨을 이름인 '필'이라고 부르자 시종일관 틱틱거렸던 토니마저 휙 뒤돌아서서 킁, 하며 뉴욕으로 날아가게 만드는 그거. 그리고 그 츤데레 토니로 하여금 로키에게 한방 먹이면서 '니가 열받게 만든 그 다른 한 사람의 이름은 바로 필이다!'라는 간지러운 말을 하게 만든 그거. 솔까 히들이의 히들히들한 눈동자와 몸짱바보 토르의 갑빠와 호크아이의 아름다운 팔뚝과 토니 스타크의 재기발랄한 수다와 캡틴 아메리카의 1930~40년대 고전미를 입술과 턱선에 중점적으로 구현한 듯한 우아한 얼굴과 무브먼트, 반전의 매력과 간지가 넘치는 블랙위도우도 그럴싸하지만 아니야, 늬들은 다 틀려먹었어.
모름지기 특수복 안입고 변신 안해도 귀여운 콜슨이 진짜 히로인이란 말이다 ㅋㅋㅋㅋ 그게...로키가 포탈을 열면서 어떤 군대가 침공하나 했더니 거대한 굼벵이처럼 생긴게 흘러나와 굼실굼실거리는데, 솔직히 보이드에서 튀어나온 백만 달렉을 닥터 한명이 말살시키는(?) 드라마를 다년간 봐왔더니 어느새 多:1 싸움이 되어버린 어벤져스의 히어로 집단이 되레 더 악역이 될 것 같은 상황이었잖음. 여러분, 그래서 콜슨이 중요한 겁니다. 로키가 아무리 '내 안에 슬픔과 분노가 있다'며 울망울망한 눈으로 보호본능과 동정심을 자극하며 올려다본들, '나야말로 히어로 여러분들께 인생 통째로 무한한 사랑을 바치는
ATM팬'이라는 콜슨의 인생을 건 신념에는 당할 수 없는거죠. 농담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히어로가 히어로일 수 있게 하는 게 그들이 보호해야 하는, 그들을 인정해주는 일반인/믿음이니까. 히로인이야말로 히어로를 완성시키는거 아니겠냐는. 그러니 그 두개가 묘하게 결합되어있는 히로인(...) 콜슨이 결정적으로 희생당하는 순간이야말로 지맘대로 놀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로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영화를 통틀어 단 한가지 아쉬운 부분을 고르자면 맨 마지막 퓨리 국장의 대사. '그렇게 멀리 있는데 무슨 일이 생기면 이 자들이 다시 모일까요?'라고 묻는 질문에, 거기서 어떻게 'Cause we need them'같은 평타를 치는지 모르겠음. 'Cause they need us.'라면 몰라도.)그러니까 이 아저씨 그냥 다음 영화에 어떻게든 잘 우겨서 나왔으면 좋겠다.
"내 이름은 콜슨, 퇴근을 모르는 요원이지." 이러면서 ㅋㅋㅋㅋ
지금 이게 솔직히 누구에 대한 복수(Avenge)겠냐며ㅋㅋㅋㅋ
* 역시 지를 때는 안목이 역사에 길이 남도록 질러야 하는 법이다. 성공한 덕들은 다르다더니, 마블은 끝내 그걸 실현시키는 방법을 아는구나. 저런 걸 찍을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콜슨이 몇년 내내 빈티지카드를 모아 마침내 자신의 영웅에게 싸인을 해달라고 내미는 지점에 이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몇년 동안 밑밥 깔며 개별 히어로 무비를 찍어서 내놓을 만큼의 근성과 실행력도 함께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이 유쾌한 영화에서는, [아이언맨 1]에서 토니 스타크가 보여준
'사실 내가 아이언맨' 하고 폭로했던 자신감과 꼭 같이,
"이것이 마블 엔터테인먼트다!" 라고 선언하는 것 같은 패기마저 느껴진다. 그래, 좋겠다. 지금 너네랑 너네 팬덤은 정말 미치게 좋겠구나. 그리고 동시대에 이런 대규모 지름성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 자체 역시 몹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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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미국대장 빼고 아이언맨1,2, 토르, 인크레더블 헐크도 다 보고 어벤저스 개봉을 둑은둑은하면서 기다렸는데!!
왜.....보지를 못하나...!!! 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두 번이나 보셨다니, 흠흠. 제법 맘에 드셨나 보아용....히히.
후반부에 콜슨이 왜 진히로인인지 약간 추가해서 수정해놨스빈다. ㅋㅋㅋㅋㅋ
어쩌면 몇 번 더 갈지도 모른다는건 부끄러운 비밀입니다.. *^^*
저렇게 귀여운데다 히어로를 만나고 얼어붙은 모습도 보고 나름대로 성공한 덕후인데 사인도 못 받고 그렇게 가 버리다니 정말 너무해요, 아이언맨 3에 나온다던 이야기도 있던데 퓨리가 구라친 거고 사실은 살아있는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퓨리의 마지막 대사는 전 처음엔 당연히 그들이 우릴 필요로 하니까, 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 째 보니까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니까더라고요. 아, 진짜 너무 평범했어요. 명색 마지막인데 좀 더 임펙트 주시지.
...머리선도 슬슬 후퇴하고 있는 인간요원아저씨가 왜 자꾸 신경이 쓰이나 했더니, 숨겨진 히로인이었더라고요 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아오 귀여워라 //-//
별다른 이의가 없지만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호호호호
근데 전 정말 보고 나와서 뭐 보고 나왔는지 한동안 기억이 안났는데 다들 용케 감상문쓰시네요.
...하지만 ...저렇게 강한 집념을 가진 덕의 물품을 저렇게 처분하다니 콜슨이 살아있어도 그건 그것대로 무섭네요. "구...국장님, 제 카드에...누구의 피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 콜슨은 갔지만 우리는 콜슨을 보내지 아니하얐읍니다
캡틴 아메리카 DVD였나, 짧게 이인조 편의점 강도 무찌르는 콜슨 단편이 실려 있는데 이 아저씨 참 할 건 다 하는 게 귀여움터집니다ㅜㅜㅜ
정말 죽었지만 부러워서 죽을것같아요 ㅜㅜㅜㅜ그치만 죽지않았겠지...
로키도 다시보고싶습니다. 그렇게 포기할 로퀴벌레가 아니에요...아마도.
원작에서는 어느 정도 비중인지 모르겠습니다만서도, 영화 내의 콜슨은 히어로들의 팬이자 마블의 물주인 팬덤 그 자체의 상징 같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런 사람이 눈 앞에서 쓰러졌는데 아스가르드 시민권자건 뭐건 잡으러 가야죠. ㅋㅋㅋㅋㅋㅋ
로퀴벌레라뇨 ㅠㅜㅠㅜㅠㅜㅠㅜㅋㅋㅋㅋㅋ큐ㅜㅠㅠㅜㅠㅜ애를 그렇게 구박하시니까 자꾸 삐뚤어지죠 ㅠㅠㅠㅠㅠ하지만 너무 놀려먹는 맛이 있는 캐릭이라 멈출 수가 없음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