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2:다크월드 : 지극히 객관적인 리뷰 (1) 버닝의 전당:스타트렉/마블



* 주의 : 이 포스팅에 한해 저는 최소한의 객관성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 영화 리뷰가 근본적으로 주관적인거 아니냐고 하실지도 모르는데,
딴에는 늘 '감상'과의 차이를 두고 최소한의 객관성을 사수하기 위해 상식과 대중적 감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는 유지 가능함. 하지만 로키 넣고는 불가능. 그래서 한참 쓰다가 품위 유지를 위해 로키 내용을 과감히 뺐습니다.

* 스포일러 주의




* 런던시 관광홍보과가 열심히 일한 탓인지 또 메인 배경이 런던이다. 웬놈의 우주인들이 지구를 공격할 때마다 영국부터 뽀개고 시작하는지 모르겠다. 상반기 스타트렉을 볼 때와 비슷한 데쟈뷰를 느낀 사람들이 과연 나뿐일까. 영화를 보는 도중에 배경 지식에 대한 계보가 헷갈리는 현상 말이다. 전작에서는 뉴멕시코였고, 어벤져스에서는 뉴욕이었던 무대가 아예 런던이다보니, 런던과 우주, 그리고 외계인을 조합했을 때 빼먹을 수 없는 [닥터후]가 자동으로 소환된다.



일단 메인 악역으로 나온 '말레키스'부터가 [닥터후] 1시즌의 9대 닥터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이다. 뉴시즌 닥터들 중 가장 믿음직한 아저씨 닥터, 내 닥터. 기껏 나왔는데 특수분장 때문에 못 알아보는 사람도 비일비재하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톰 히들스턴이 '와와, 우리 다시 이런 재밌는 영화를 찍게 되서 너무 좋았고요-'라며 해피한 인터뷰를 하고 있으면 그 옆에서 '남들은 다 재밌고 환상적이었다고 하는데 난 시종일관 분노와 증오에 휩싸여 있어서 그닥 -_-' 이라고 대답했다는 my lonely 닥터. 에클닥이 외계어로 연기를 하고 있지만, 것도 목소리가 익숙한 나머지 약간 억센 북쪽 스코틀랜드 사투리 억양처럼 들려서, 내눈엔 그냥 에테르 타디스를 뺏긴 뒤 흐콰한 닥터쯤으로 보일 뿐.


"중간에 토르 처맞는거 솔직히 이해되지 않아요? 상대가 우주 깡패 닥터잖아요. 어떻게 이겨."
"하여간 무식한 갈리프레이 출신들 같으니, 행성 파괴 좀 작작하라고ㅋㅋㅋㅋ"
"게다가 그 무기는 또 뭐래요. 소형 블랙홀 같은거. "
"던지면 공간이 쭈그러들다니, 과연 공간 뒤에 기둥있다고 장난치는 타임로드 사이언스."




그리고 아스가디언 간호사 중에 닥터후 4시즌 도서관 에피소드에서 Miss Evanjelista로 출연한 아가씨도 나옴. 그 왜, 치료할 수 있냐고 하니까 안타까운 얼굴로 방법 없다고 하는 젊은 간호사.


또, 괜한 연상작용인지는 모르나 초반의 보어왕과 말레키스의 전쟁장면은 반지의 제왕 초반의 이실두르와 사우론의 전투를, 아스가르드의 높은 성곽은 미나스티리스를 떠올리게 한다. 성곽도 그렇지만, 다크엘프들의 균형감각 없는 우주선 상단부에서 커다랗게 반짝이는 붉은 빛이 꼭 사우론이 생각난다. 말레키스가 커스에게 주는 투구에서는 흔한 모티브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 왠지 모를 사이버맨스러움이......전쟁하는 방식도 뭔가 개체개체는 방어력도 공격력도 낮은데, 듣도보도 못한 최신형 최첨단 테크놀로지 급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는 것도 굉장히......닥터스러운게 수상쩍다.


이쯤 되면 한 때 오딜을 연기하던 발레리나랑 토르가 결혼해서 낳은게 커크 함장이고, 그리고 그 발레리나가 나중에 알고보니 스타워즈의 레아공주가 되는데... 우주는 위블리 워블리하니까 캐릭터도 그런 식으로 서로 다른 시공에서 타이미와이미하게 크로스오버 되는거라고 누가 우기면 그런갑다 하고 넘어갈듯.







* 아스가르드 풍이라면 역시 이 끝같데 모르는 공간 낭비적 열주야말로 특징적 건축양식으로 기록되지 않을까 한다. 사람 키의 수십배는 될 것 같이 높다랗게 늘어선 열주는 전경을 잡을 때마다 고전적인 장엄함을 내비친다. 거기에 지는 태양이라도 비추기 시작하면 그 옛날 사람들이 꿈꾸던 신들의 나라답게, 그토록 아름답고 낭만적이고... 근데 쓸 데 없엉.

그래서인가 아스가르드 성 파괴 장면은 손발이 다 오그라들 정도의 "Act of Vandalism"이다. 가면을 쓴 다크엘프들의 비행 스타일이 의외로 과격하기 그지 없는 가미가제 타입이라. 아니, 그냥 정상적으로 착륙해서 싸워도 이길 것 같은데...우주선에 그 멋진 열주들이 와장창 부서져 나가는 꼴을 보고 있으면 놓아라 이놈들아 제발 나를 대신 부셔달라고 하고 싶다. 위에 얹힌 천정이 안 부서지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언제 부서질 지 모른다는 마음에 두 배쯤 더 힘들어진다. 하중! 으아아 하중 어떡하냐고!!

나나나나ㅏ난난 아름다운 게 파괴되는 걸 보는 게 정말 힘들다고. 누누누구구ㅜ누구군가 나를 고문하고 싶다면 붙잡아 놓고 눈 못 감게 한 다음 그런 장면만 골라서 보여주면 되되되되ㅣㅣ뢰될 거임.




* 마더 프리가께서 저렇게 잘 싸울 줄 미처 몰랐다. 순간 장르가 [뜻밖의 전사 : 프리가] 인줄 알았네. 환영 마법과 단검 조합이 프리가로부터 로키에게 전수되었다는 것을 드러내주는 장면인 동시에, 다크엘프가 목에 핏대 세우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말레키스가 체력 면에서는 최약체라는 걸 증명한다. 어쩌면 그래서 에테르 같은 괴한 무기를 개발한게 아닐까. 상대가 높은 신분인거 뻔히 보이는데 괜한 가오잡으며 성큼성큼 간격 안으로 걸어들어왔다가, 왕비님 단검질 한번에 장검을 떨구고, 일곱 번만에 목이 날아갈 뻔한다. 과연 토르 엄마. 혹시라도 시프가 며느리로 들어오면 좀 밀리는 거 아닐까 했던 걱정이 싹 날아갔다. 역시 요람부터 무덤까지 전사의 나라, 아스가르드.




* 프리가가 죽은 다음부터 장례식 끝날 때까지 대사 한 마디도 없이 배경음악으로만 처리된다. 이 때의 장면 연출이야말로 영화의 백미라고 꼽힐 만하다. (로키가 안 나오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빛나는 베일에 감싸인 채, 배를 타고 흘러간 영혼은 흩어져 별이 된다. 바이킹식 장례전통에서 기인했을 그 장면은 너무나 반짝이고 환상적이며, 고귀한 개인들의 희생에 걸맞도록 장엄하게 그려진다. 덕분에 생의 아름다움 - 그것을 잃어버리고 만 덧없음 - 무한의 슬픔이 짧은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증폭될 수 있다.




* 하임달 역의 이드리스 엘바가 전작 [토르1]에 이어 다시 한번 인상적인 바이프로스트의 문지기 역할을 보여준다. 어느 쪽이 더 인상적이냐고 묻는다면 전편 쪽이 쪼끔 더 나은 것 같다. 연기보다는 연출의 문제 같은데, 전작 쪽이 뭐라고 딱히 집어낼 수 없지만, 두 말할 나위 없이 더 극적이고, 신화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비가시모드인 우주선을 느끼고 두두두두 달려가 원킬하는 건 이거다 싶게 좋았다. 다만 전투가 끝나고 토르와 펍(?)에서 만나는 장면에서의 대사를 장면 구성의 호흡이 안 맞아 다 못 살린 것 같은 느낌이다. 그 뭔가 두루룽둥둥둥 한게 아니라 두둥 둥 퉁 텅! 한 허망한 감각이 더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 장면도 참 좋다. 5천년만에 다가오는 컨버젼스를 기다리며 '저도 이곳을 지키게 된 후 처음으로 보는데...정말 아름답습니다.'라고 할 때 클로즈업 되는 눈, 그리고 눈 안에 담긴 우주. 이 존재가 보고 있는 우주는 필경 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겠구나 - 싶어, 그 시선 안에 잡히는게 무엇일지, 기대하고, 동경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순간.




* 컨버젼스가 발동된 지구에서 말레키스와 토르가 싸울 때, 문자 그대로 세계를 넘나들며 싸우는 장면은 발상도 좋고 연출도 흥미롭다. 전투라고 해도 가면 쓴 다크 엘프들의 육체적 전투력이 높은 건 아니니, 결국 메인 보스 외계인 둘이 싸우는 것으로 좁혀지는데, 공간의 차원 변이에 이리저리 휘둘리는게 인상적이다. 자세히 보면 제대로 치고 박고 싸운 장면은 영화 초반의 아홉 왕국 정리할 때가 전부고, 뒤로 갈수록 이런 변화를 많이 시도한다. 무기가 망치로 고정된 토르의 전투 스타일이라면 전작이나, 어벤져스, 토르2 영화 전반부에서의 전투 장면으로 다소 식상해져있기 때문에 나온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덕분에 다이나믹함과 개그 포인트가 잘 믹스되어있으면서도 영화의 스케일을 줄이지 않는다. 은하를 집어던지며 싸우는 그렌라간만큼 황망한 건 아니지만, 그렇지 않다고도 말할 수 없을 우주적 상상력이 재미있다.



* 펜드랄이 재커리 리바이로 바꼈다. 분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짤막하게 지나가는 씬마다 뻔지르르한 카사노바적 캐릭터가 배어나와서 겁나게 잘 어울린다.


* 깨알같은 개그 포인트를 선사하는 닥터 에릭 셀빅. 배틀쉽, 디스커넥트, 트루 블러드에 등장하는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헴스워스나 히들스턴과 함께 서 있어도 꿀리지 않는 장신이시다. 오오 과연 스웨덴.
어벤져스 당시 로키의 조종을 받은 후유증으로 정신이 약간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궁금해지는 몇 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머리 속에 들어왔던 로키가 뭘 어디까지 보여줬길래? 저도 공유 점.
2. 호, 호크아이는 무사한가...?


* 중간 중간 흐름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달시와 인턴 이안의 개그 콤비 합이 좋다.
캣 데닝스가 나탈리보다 더 매력있는 역할을 잡은 것 같다.


* 나탈리 포트만은...
학위 3개있는 천문학자에게는 왠지 감정이입할 일도 동경할 일도 없다보니...가 아니라 구조상 상대적으로 엣지가 떨어진다. 어쩌겠나. 비장미는 남친 엄마에게, 애증과 히스테리, 갭모에는 남친 동생에게, 개그는 인턴에게, 빙구스러움은 인턴의 인턴에게 지분을 뺏기고 있는 상황인 걸.

제인 포스터 캐릭터가 독립적이고 지적인, 자기 일 벗어나면 좀 순진하고 착한 구석이 있는 타입이라 누가 했어도 포인트가 안 나왔을 것이다. 내적갈등이 될 만한 요소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사랑을 맹세한 남자가 소식도 없이 몇년간 안 돌아왔다든가, 느닷없이 에테르에 변화하는 정신이라든가) 어떤 의미에서는 클리셰적으로 징징대며 남의 발목 안 잡고 빚을 지우지 않는다는 점이 좋기도 하지만,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가 너무 강력하다. 일단 로키부터 너무 세기말적 명연기를 하고 있음. 토르와 로키가 투샷만 잡히면, 제인은 낄 틈이 없다. 명함도 못 내밈. 제인 앞에서 키스라도 할 것 같은 심상찮은 분위기에 질식할 뻔...


* 흠흠



* 크리스 헴스워스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바와 같이 완벽한 북유럽 천둥신의 바디를 재현한다. 연기 뭐, 왜, 뭐. 한번 완벽한 비주얼을 보고나니, 이제 다른 토르는 상상이 안됨.


캐릭터나 배우 본인이나 [토르1]보다 성숙해보이는 것도 좋다. 이번 편의 토르는 자못 진중하고, 자기 사람들을 지켜야만 하는 책임감도 가지고 있으며, 전처럼 넘치는 힘을 마구 휘두르거나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아홉 왕국을 정리하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혹은 바이프로스트를 자기 손으로 뽀개는 바람에 제인을 만나지 못하게 됐던 것이 두번 다시 홧김에 그러자 말자는 그런 영향이라도 미쳤는지. 철 든 모양새가 형님/히어로의 정체성을ㄹ 제대로 뒷받침해준다.


* 특히 제인을 치료해주겠다고 아스가르드로 데려왔더니 제인이 간호사들이랑 실랑이하다가 '양자장 생성기 맞아요+_+'하는 부분에서 사랑스럽게 내려다보는 그 표정이 그렇게 스윗할 수가 없다. 잠깐 동안이지만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미소 한번에 세상이 절로 다 녹을 것 같아서.


* 초반에 상반신 탈의한 채 손 씯는 장면은 원래 대본에 없다가 들어갔다고 한다. 감독이 헴스워스더러 벗은 장면 하나만 찍자고 하니까, 헴스워스 딴에는 자꾸 그런 식으로 찍히는게 싫었는 모양인지 일단 반사하고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감독이 '아, 뭐 전쟁 끝났으니까 피묻은 손도 씻어야하고, 이유는 나중에 만들면 돼!'라며 벗겼다고...

감사합니다. (진지)




* 1편에서 워낙 지능2-청순글래머로 나와서 그렇지, 시리즈 전체에서 둘을 놓고 보면 당연히 토르 편에 서고 싶어져야 하는 게 '맞다'. 분별력 있고, 용감하고, 리더십도, 친화력도 있고 뭣보다 낯선 곳에서도 호방함을 잃지 않는 면면이 역시 히어로와 호걸에 적합하지 않은가 말이지.

믿을 수 있음. 한번 내 편이 되면, 계속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음 - 그게 결국 Trust의 요체다. 이 "Trust"가 가지고 있는 '지속성'이야 말로 오딘이 생각하는 군주의 기본 속성에 해당한다. 앞으로도 자신처럼 오랫동안,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이 세계를 지켜나가줄 다음 세대의 왕에게 반드시 필요한. 그리고 로키가 그토록 얻고 싶어했으나, 손에 넣지 못한.



솔직히 어제도 1편을 냉정하게 다시 보니까, 로키가 내 기억보다 훨씬 더 미친 짓을 많이 했더라. 얘가 저지른 짓을 팩트로만 정리하면, 낳아준 애비는 죽이고, 길러준 애비는 배신하고, 동족인 서리거인들은 행성째 종족말살 시켜버릴 뻔하고 - 이래저래 아주 가관이다. 설령 '나'와 내 세계를 위해 했다고 변호하더라도, 100% 믿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양쪽에 깊숙이 개입한 대가로 인해, 동시에 양쪽에서 신뢰를 잃어버렸다. 한마디로, 자기가 있을 자리를 지키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이 '줄 수 있는' 신뢰는 값싸게 내버린 주제에,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게, 자못 칭얼대는 애새끼같은 면이 적지 않단 말이다.



...근데 내가...



......

......어, 그게....



어, 그렇게 말을 못하지. 내가.

Hㅏ....젠장....ㅋㅋㅋㅋ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 편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피곤해서 그만...






핑백

덧글

  • pmouse 2013/11/14 00:33 # 답글

    역시 맛깔나는 글.. 감사합니다!! 보고싶어지는 마음을 몇배로 늘려 주셨어요. 호호
  • 절세마녀 2013/11/15 12:49 #

    ㅎㅎㅎㅎ, 아직도 안 보시다니! 어여 가서 보세요^^
  • Charlie 2013/11/14 01:08 # 답글

    그리고 유치원에서 애들이랑 노는 광고가 너무....;; 스핀오프로 로키가 하루동안 애들 보모를 해주는 것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 절세마녀 2013/11/15 12:49 #

    아, 그 광고가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뿜기죠 네 ㅋㅋㅋㅋ
  • 키르난 2013/11/14 08:27 # 답글

    앞부분 읽으면서 주관적인 리뷰는 어땠을까 궁금하다 했는데 역시나 2편이 있군요. 주관적인 토르2 리뷰가 더 기대됩니다. 객관적이 이정도면 주관적은..........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주변에서 커피를 비롯한 음식물을 모두 치우고 노트북을 사수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딜을 연기하던 발레리나가 레아공주로 분하면서부터는 빵터졌습니다. 그러니까 다크니스에서 커크 성격이 그 모양.....(이봐;)
    저를 고문하는 방법은 그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예술품은 필요 없고요, 그저 바티칸 고문서실이랑 도서관을 털어다가 그 앞 광장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불을 지르면 "알지 못하는 것도 전부 이야기 할게요! 엉엉엉어엉!" 이러면서 다 불거예요.....; 그러니 건축물보다는 훨씬 값 쌉니다. 물론 바미안 석불 앞에 내려다 놓으면 탈레반의 미사일 따위.. 이러면서 앞에서 지키고 서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하하하; 이쪽의 감정이입도 쉽군요.
  • Charlie 2013/11/14 11:44 #

    투모로우에서 멀쩡한 의자와 책상 두고 책을 태우는 것들을 보면서 진심으로 화났습니다. 감독이 책이랑 원수가 졌나..;
  • 키르난 2013/11/14 13:34 #

    아니, 그래도 79행(이었나 76행이었나) 성서는 수호했잖아요. 페이퍼백은 구할 수 없지만 그래도 구텐베르크 성서를 챙기는 행동에 감동했습니다.(하지만 분명 다른 고서들은 버렸다는 이야기겠지..ㄱ- 양피지 책도 미국회도서관에 없을리 없는데...)
  • 절세마녀 2013/11/15 12:52 #

    ㅋㅋㅋㅋㅋㅋㅋ 음 제가 최선을 다해서 억제하고 있기는 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많아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아, 저도 그 장면에서 손을 덜덜 떨며 봤습니다. 늑대들한테 물어뜯기는 장면보다 무서웠어요 그게.
    구텐베르크 활자판이라니 ㅠㅠㅠㅠㅠ
    인류 종말의 날에 과학기술'서적'을 챙기고 있는 꿈도 꾼 저였으니 공감합니다. ㅋㅋㅋ
  • 가치노을 2013/11/14 08:57 # 답글

    혹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인이랑 데이트 하는 남자가 영국판 빅뱅이론인 IT Crowds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ㅋㅋㅋ 어느 기업의 프로그래머인데 거기서 레너드 같은 역할을 담당해서 매일 여자에게 집적거리다 차이고 다니는지라...... 저렇게 데이트 하고 차여서 드라마에서 그랬던거구나! 하고 묘하게 연결되더랬지요...허허.
  • 에규데라즈 2013/11/14 10:14 #

    차이는 에피중 대박은 머리에 초콜렛 묻은거 ㅠㅡㅠ

    레너드 이상의 분이죠 ...
  • 절세마녀 2013/11/15 12:53 #

    눈에 익다 했더니 아이티 크라우드였군요.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배우는 낯이 익어요.
    그거까지 봤으면 머리 한 구석에서 또 이상한 섹션이 생겨났겠네요. ㅋㅋㅋ
  • 지나가는행인 2013/11/15 17:35 # 삭제

    Aㅏ.... 그 남자!!! 어디서 낯이 익더라니...!!! 역시... 배우 돌려쓰기란...!
  • 대건 2013/11/14 09:35 # 답글

    저도 지난 주말 각잡고 감상하고 왔지요. 이번주에 가능하면 2회차 찍어볼까 싶은데, 시간이... T_T
    암튼, 주관적인 리뷰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절세마녀 2013/11/15 12:54 #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쯤에는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번 정도까지는 괜찮을 것 같네요. 어차피 이번 주에 볼만한 것도 없는 듯하고요.
  • 에규데라즈 2013/11/14 10:13 # 답글

    말레키스가 그양반이었어요 ? !!!
  • 절세마녀 2013/11/15 12:54 #

    ...플사와 너무 잘 어울리는 물음표와 느낌표십니다. ㅋㅋㅋ
  • 백곰 2013/11/14 11:04 # 답글

    말레스키 얼굴만 클로즈업 되면 눈생김새가?? 어디선가 본듯한 당신은 누규? 싶더니 ㅋㅋㅋ
    에클닥이었나요 ㅋㅋㅋㅋ
    토르 벗기신 감독님께 감사합니다222222 큰 화면으로 보니 참 훈훈하고 바람직하고 좋았어요 ㅠㅠ
    동생에게 만원을 주고 영화보러간 보람이 있네요 ㅋㅋㅋㅋㅋ
  • 절세마녀 2013/11/15 13:01 #

    그러합니다. 에클닥입니다.
    영드에 정통한 제 친구는 흡사 스코티쉬가 잉글랜드로 쳐들어오는 다크엘프의 독립전쟁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고도...
  •  CR 2013/11/14 11:49 # 답글

    토르 정말 멋져요... ♥♥♥
  • 절세마녀 2013/11/15 13:01 #

    지하철의 그 여자분에 빙의라도 하고 싶었죠..
  • 사과주스 2013/11/14 14:15 # 답글

    전 에클닥 나온다고해서 기대했는데 정작 영화 끝날때까지 못알아봤다는 이야기가 있죠; 2차 뛰니까 그제서야 얼굴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토르가 참 잘빠지게 나와서 만족했고 의외로 펜드럴의 잘생김에 급습당해 넘어갔고요..
    뭐 로키 잘못이 동기가 뭐였던간에 행위 자체는 잘못한게 맞지만...저 눈망울을 보고있노라면 그딴거 다 무슨 소용인가 싶죠 네 ㅎㅎ
  • 절세마녀 2013/11/15 20:07 #

    저도 그냥 봤으면 못 알아봤을지도 몰라요. 목소리도 약간 톤 변화를 줘서. 말투는 외계어 해도 똑같았지만요.
    ...펜드럴이 멋있게 나오는 장면이 꽤 있었죠. 하...저도 진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하만덕후 2013/11/14 16:17 # 답글

    토르는 망치 대신 소닉 드라이버를 들었어야....(응?)
  • 절세마녀 2013/11/15 13:03 #

    토르가요? ㅋㅋㅋㅋ 말레키스가 들었으면 토르는 애저녁에 끝났을거 같은데요 ㅋㅋㅋ
  • 지나가는행인 2013/11/15 09:09 # 삭제 답글

    ...현기증 나난 말입니다. 다음편 하야꾸 플리즈(읭???)
    그나저나 저도 초반엔 에클닥 못알아봤다가 그 간간이 튀어나오는 억양덕분에(?) 알아볼수있었죠...
    그리고 참... 크리스 햄스워스 제 타입 아닌데... 아닌데... 예뻐보이더라구요... 벗은 것도 벗은건데 오히려 망토로 가려놨을 때 씩 웃음면 으앙 죽음...ㅠㅠ
  • 절세마녀 2013/11/15 13:09 #

    한때는 크리스더러 스테로이드 맞은 빵발이 같다고 하던 적도 있었는데, 본인이 워낙 열심히 하고 연기도 잘하고...좋은 작품에도 캐스팅되고 하면서 본인 능력이랑 미모를 뽐내주고 있죠. 뭣보다 서글서글하고 시원하면서도 둥글둥글해보이는 스마일이 참 좋지 않나요. 호주 남자 특유의 순진한 느낌도 좀 있고요.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47
58
651817

현재 활동 모드

이곳에 올라오는 글, 사진, 그림은 불펌이나 무단 전재를 허가하지 않습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free counters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