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2:다크월드 :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 (2) 버닝의 전당:스타트렉/마블



*이 포스팅에 한해 저는 그 어떤 객관성도 담보하지 않습니다.

*영화 감상문이 근본적으로 주관적이지 않냐고 하실지도 모르는데,
당연하죠. 감상이란게 대체로 주관적이니까.

..그냥 로키 온리라는 말을 돌려서 해보고 싶었을 뿐임.

* 전장면 스포일러 주의. 무시하면 책임 안짐.
나중에 와서 댓글 다셔도 충분히 놀아드려요.
나름 중간 중간 반전이 있고, 그게 중요한 영화니까 읽으시려거든 꼭 영화 보고 나서 보세요.








전편에서 로키의 가능성을 알아챈 마블은

전 세계에 자신들의 ATM을 양성하려는

흉악한 음모를 꾸미게 되고,

그리하여 우선 우주 정복의 교두보로

지구를 접수하려 간을 보기 시작하는데...

































그 덕에 톰 히들스턴이 연기하는 로키는,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서
정말 장절하게 아름답다.












여러분,

일단 전 히들이가 내한했던 10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대략 한 달의 여가 시간이 공중분해된 사람입니다.
일단 지금이 왜 11월인지 잘 이해가 안되고요. 뭘 하긴 했을텐데 기억이 잘 안 남.
뭐 영화를 보거나, 영화 얘기를 하거나,
영화 리뷰를 보고 있거나, 영화 본 얘기를 쓰고 있거나 그랬겠죠.

그러니까 영화를 보는 시각의 객관성이라든가, 균형감각이라든가
구성요소의 배합을 들여다보는 안목이라든가, 마블 시리즈의 뒷 배경이라든가 그런 건 ...아 몰라몰라.

중요한 건 로키가 아름답다는 거임.











Hㅏ 이게 첫 장면인데...




...마블놈들아, 이러지 마시죠. 어벤져스 엔딩에서 수갑과 재갈이었던 거 나 아직 기억나거든?
수갑에 사슬에, 쇠사슬 목줄로 바꾼건 뭐,뭐,뭐 뭘 위한 어어, 어떤 종류의 노림수냐.





* 로키가 등장하는 첫 장면은 원래 계획에 없다가 가장 마지막에 찍었다고 한다. 찍다보니까 아스가르드로 끌려간 다음 어떻게 됐는지 설명해주는 장면이 하나 필요하겠길래 넣었다고. 햄식이는 벗기더니, 히들이는 벗기고 싶게 꾸역꾸역 입힘...

로키와 오딘이 매우 오래간만에 재회하는 이 씬에서, 속으로는 긴장하고 있었을 것이 뻔한 주제에 막상 오딘 앞에 서자 '하하하, 이게 뭐 별거라고 소란들인거죠?'라며 깐죽대는 로키의 표정 변화가 제법 간질거린다. 오딘 앞에서 기죽은 척 하기 싫어 뻗대느라 일부러 느릿느릿하게 걸으며, 콧대는 한없이 치켜들고 있는게 너무 답다.

자존심이 높은 탓에 곧 죽어도 지 잘못했단 소리는 안 하지. 전편에도 썼지만 난 로키가 한 짓을 변호해 줄 생각이 전혀 없다. 예쁜 거랑 못 된 건 서로 상쇄되지 않는 별개의 영역이므로. 히들이는 좋지만 로키새뀌 잘못한 건 잘못한 거지. 두 개는 전혀 다른 사건이다 - 그렇게 의식의 균형을 잡으려고 꽤 노력하는 중이다.

그러나 다음 순간, 상황을 물타기 해서 슬쩍 넘어가려는 로키를 정면으로 비웃는 오딘의 말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오딘 ㄱㅅㄲ!'를 외치며 멱살을 틀어쥐고 싶어지는 것이다.




'니 운명은
거기, 차가운 돌바닥에서 얼어죽는 거였지.
내가 널 주워다 기르지 않았다면
감히 지금처럼 거기 서서 나를 증오하지도 못했을 테고.'







와, 어떻게 얼굴 보자마자 아픈데만 골라서 확인사살을 푹팍퍽 하지. 실드를 쳐줄 수 있는 여지가 요만큼도 없다. 아무리 왕이라도 그렇지 주워온 자식은 자식이 아니냐, 오딘. 지금 주워온 아버지라도 아버지라며 인정받고 싶어서 날뛰던 애랑 재회한지 1분이 지났어, 1년이 지났어?? 이건 토르에게 했던 것처럼, 강한 말로 메친 뒤 나중에 정신을 차리게 하려는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라고 해석할 여지가 조금도 없잖아.



그 와중에 히들이는 또 연기가 폭발을 해서...[빈정빈정]-[약간 기대]- [역시 실망] - [완전 짜증]- [생각해보니 억울함]- [설마했는데 직접 형이랑 비교당하니 울고싶어짐] - [체념 후 오만하게 뻣대기]와 같은 감정의 파노라마를 몇 컷트 안에 순식간에 보여준다.
특히 '지하 감옥에 갇혀 프리가를 두번 다시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을 때, 세상을 다 뺏긴 것 같은 표정이 포인트.



"It doesn't mean that I don't love talking with you,






but I just... don't love them."





"그렇다면 아버지 당신께서 그자들과 다를게 없지 않습니까?"
"하하하, 다른게 있다면 내가 승리할 거라는 거지."



영화 중간 쯤에 오딘이 토르와 논쟁을 하다가 버럭 하고 화내는 장면이 있다. 그 때 하하하, 하는 그 웃음소리. 그 한순간에 안소니 홉킨스의 모든 내공이 다 녹아있다. 평소에는 자애롭고 온화해보이지만, 통치자로서의 냉정함과 실권을 쥐고 움직여 본 자의 무서움 같은 거. (현실로 치면 이건희 같은 느낌...?) 그 소리를 들으면, 오딘에게 일반적인 아버지상 같은 걸 기대했던 로키야말로 좀 순진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일반적인 감옥살이다운 긴장감이 덜한 건, 아마 감옥이 흰 색이라 그럴 것이다. 순백크한 감옥끄. 청소가 자동으로 되나 어째 쾌적해보임. 어지간한 물건들을 챙겨준 프리가 덕에 누군가는 그 방을 보고 '헐, 내 방보다 낫네여, 왕자라고 차별 쩐다' 며 혀를 찼다던데. 맞는 말이다. 고가의 의자와 협탁에, 책에... 가둬져 있고, 종신토록 머물러야 하며, 그게 죽을 때까지 한 5천년 정도 걸린다는 점만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환경이다. 와이파이만 터지면 금.상.첨.화!


"He's not my father!!"
"Then...am I not your Mother?"
"......No."



그렇게나 음으로 양으로 신경써준 엄마한테 징징거리느라 본의 아니게 대못 박는게 이 장면의 포인트. 오딘과 토르 이야기를 하느라 핏대를 세우던 와중에 대화가 산으로 잘못 튀어버린다. 즐거운 대화를 망치는 건 늘 자존심이죠. '오딘이 네 아버지가 아니라면, 난 네 엄마가 아닌거냐'는 프리가에게, 척 봐도 울 것 같은 눈을 해서는 꿋꿋이 '아니'라고 상처 입힐 말을 내뱉는 것이 로키새뀌 마인드 퀄리티다. 나이를 어디로 먹었는지, 900살 넘은 게 할 말 못 할 말 구분을 못하니. 사춘기 애도 아니고.


그... 캐릭터상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닌데...

'엄마 ㅠㅠ, 나 수능 보느라 너무 힘들었어 ㅠㅠㅠㅠ'
'저런, 우리 강아지, 고생 많았지? 아빠도 걱정 많이 하셨...'
'닥쳐! 수능 만점으로 모자라 기말고사 만점까지 받아오라는 그 사람은 아빠도 아냐!!'
'로키야, 그럼 못써. 아빠가 아빠가 아니면 엄마도 니 엄마가 아니게?'
'......아냐!'


...아무리 봐도 이거란 말야.





* 아무튼 이 장면이 왜 중요하냐면, 이게 프리가와의 마지막 대화이기 때문이다.

"...프리가가 죽은 다음부터 장례식 끝날 때까지 대사 한 마디도 없이 배경음악으로만 처리된다. 이 때의 장면 연출은 이 영화의 백미라고 꼽힐 만하다. 빛나는 베일에 감싸인 채, 배를 타고 흘러간 영혼은 흩어져 별이 된다. 바이킹식 장례절차에서 기인했을 그 장면은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이며 장엄하게 그려진다. 아름다움과, 그것을 잃어버리고 만 덧없음, 그리고 슬픔이 효과적으로 증폭된다." - 라고 전편에 써 두었는데



그러나 로키는 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분노와 답답함을 말 없이 등으로 표현하는 로키... 로키가 프리가의 소식을 알게 된 것도, 다른 누군가가 알려주어서일 뿐, 오딘도 토르도 다크엘프들이 쳐들어 올 때까지 지하 감옥에 눈길도 주지 않는다. 남자 셋에 엄마 하나가 균형을 잡아주던 집안에, 이제 엄마도 없으니 분위기 망했음. 그나마 로키를 봐주면서 다시 가족 안으로 편입시키고자 갖은 애를 쓰고 있던 유일한 사람이 프리가였으나, 영영 가망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 첫 장면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프리가를 다시는 못 만나게 하겠다는 말에 심히 불편한 얼굴이 되던 로키. 톰 히들스턴은 본인이 가장 잘 하는 분야의 연기로 기대를 십분 충족시킨다.



아 이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절망.

캐릭터로서도 굉장히 매력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왜냐면, 봐봐? 로키가 누군가. 언제나 여유작작하게 자신의 생각과 진심을 속이는,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는 게 매력인 캐릭터 아닌가. 어떤 상황에서도, 서리거인 로피와 어벤져스에게 잡혀있을 때에도, 심지어 오딘 앞에서도 빈들거리는 게 로키다.

그런데 오직 이 장면에서만큼은 모든 걸 다 내려놓는다. 허세가 가득한 일루전으로 감추고 있던 것을 걷어낼 때 우리가 진짜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넋부랑하고 있으면서도 감춰지지 않는 우아한 프로포션과 피가 덕지덕지 묻은 주제에 소름끼치도록 예쁜 발만이 아니다. 오히려 이 장면이 함축하고 있는 것은, 로키의 진짜 얼굴이다. 온 우주의 슬픔과 아스가르드의 우울을 자기 혼자 다 떠안은 듯 "진심으로 슬퍼하고 있는", 이 흔치 않은 장면. 그걸 다년 간에 걸쳐 쌓아올린 '눈물 없이 울먹울먹한 연기'의 달인께서 미친듯이 포텐을 터트려버리는 것이지.


다시 언급하지만 온 우주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보살펴주던 프리가에게 자신의 어머니임을 부정한 것이 로키와 그녀가 마지막으로 나눈 말임. 조울증이 있고, 멘탈이 유리처럼 섬세하신 (전직) 아스가르드 제2왕자가 심적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삭제되었다는 위 장면에서 로키가 발악하고 있는 모양새는, 누군가를 저주하거나 원망하고 있다기보다는 자책/자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로키는 머리 회전이 빨라서 임기응변과 잡기, 비밀스런 계획에 능한 건 맞는데, 그만큼 홧김에 훅 지르는 것도 많은 편이다. 내일이 없을 것처럼 즉흥적으로 움직여서 확확 지르는 재미가 있는 동시에, 가진 능력에 비해서는 토르보다도 에러가 많이 남. 어쩌면 감옥에서 소란을 일으킨 말레키스의 부하에게 '왼쪽 계단을 이용하라'고 꼬집어 말해준 스스로에게 화를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분명 프리가한테 해가 가리라고 생각은 못했을 거고, 끽해야 토르나 오딘더러 고생이나 좀 해보라고 한 소리 였을텐데. 아무도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방조가 그녀의 죽음에 앞당겼다고 생각할만한 여지는 있다.




거기까지 파악하고 다시 보자.
가슴 속에 짠내가 치밀어 오르지 않는지.
그리고 이 와중에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있는 히들이, 아니로키는...











완전 치명적으로 아름다워



쓰면서도 이러면 안된다는 배덕감이 몰려오지만 어쩔 수가 없어
온몸과 마음을 다해서 괴로워 하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우주가 부서질 때까지 괴롭혀주고 싶은 기분이 든단 말이야

나원래이런사람아닌데










* 이 장면이 트레일러를 통해 처음 공개됐을 때 팬들 반응이 기억난다. 저 헤어스타일 보고 식겁했었는데. 토르 녀석 동생 잡아가서 감옥살이 시켜놓고 머리가 저렇게 될 때까지 방치한 거냐며 비난했었지. 그리고 설마 저 꼬라지로 내내 러닝타임을 채우는 거냐며 덜덜 떨었었어. 하지만 지금은 그냥 믿고 보는 마블, 선매입한 영국산 앵스트형 빌런에 감사할 뿐이다. 감사합니다. 희희.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왜 끝나지를 않아.


전편 : 지극히 객관적인 토르2 : 다크월드 리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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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에규데라즈 2013/11/16 13:14 # 답글

    저 일루전 관련 내용들은 정말 소름돋더군요 !

    그나저나 9대 닥터 어헝헝 ............. 카리스마가 많이 죽었어요 어헝헝
    마치 간디... 아니 아이언맨 3의 낚시왕 같은 기분이 ...
  • 포스21 2013/11/16 19:32 #

    낚시왕 멋있지 않습니까? ㅋㅋ
  • 절세마녀 2013/11/17 20:07 #

    그 낚시왕은 정말...좀...넘사벽이었죠. ㅎㅎㅎ 화도 못내겠고요.
    DVD에 꼭 담아줬으면 합니다. ㅎㅎㅎ 앞 뒤에 무슨 장면을 자른거야 하하하하ㅏ ㅠㅠㅠ
  • 사과주스 2013/11/16 14:15 # 답글

    하아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ㅠㅠ 오딘이 로키한테 대놓고 넌 거기서 뒈졌어야했어!를 외쳤을때 진심 오딘을 그래도 논리적으로 이해하던 이성이 저 멀리 멀리멀리~~ 날아가버리더군요. 기른정도 정이라고 토르만큼은 아녀도 그래도 연민이라도 있을줄 알았어요 ㅠㅠㅠㅠㅠ 그때의 그 표정은 정말....일말의 희망이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지더라구요. 거기다가 프리가랑의 마지막 대화는 그나마 자기자신을 추스리고있던 마지막 선을 처절하게 짓밟아버리고...의도하지않았더라고 결과가 그렇게 됬으니 3편에선 애가 정말 브레이크될지 의문이죠 네...(먼산). 감옥에서 누가 보든말든 아무렇게나 널부러져있는 로키는 처절하게 아름다웠습니다 ㅠㅠ 그래서 믿고보는 마블느님께서 3편을 어떻게 내놓지 사뭇 기대가되요. 로키의 파극이 어디까지 치닿나 매우 기대가 되지요...

    겻다리로 그소식을 전한게 판드럴은 아닌것같고요. 소식 전하고 고개숙여서 인사를 하던데 판드럴이 그럴것같진않고 저는 시프랑 볼스태그가 허튼짓하면 죽는다고 위협할때 판드럴만 안그런거보고 망상 폭발했습니다. 이전에 다른 워리어쓰리나 시프는 성격이 좀 강직한면이 있는데반해 펜드럴은 더 유도리가 있달까 그런면에서 로키하고 사이좋게 지냈을것같기도해요. 하지만 토르1때의 판드럴로 그런 장면은 또 잘 상상이 안된다는게 함정이랄까요;;
  • 절세마녀 2013/11/16 14:23 #

    하긴 저도 몇번 다시 보는데, 팬드랄이랑 갑옷 구조나 말투(라기보단 팬드럴이 그 얘기를 한마디로 전할 리가 없다고 생각함..)가 다른데 왜 그런 소리가 나왔을까 싶었어요. ㅋㅋ 음..빼서 다음 편에 넣도록 하죠 ㅋㅋ

    그냥 재커리 리바이가 히들이랑 현실 친구라...라고 생각해봅니다.
  • 동굴아저씨 2013/11/16 16:49 # 답글

    역시 마님은 필력이 갑이셨지라(...)
    괜히 한번더 보러가고 싶어지네요.
  • 절세마녀 2013/11/17 20:08 #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전 이미 한 댓번 봐서 더 이상은...ㅠㅠㅠㅠㅠ
  • 2013/11/16 19:0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1/17 20: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포스21 2013/11/16 19:35 # 답글

    오딘에 관해서는 국내에 번역출간된 "토르 : 천둥의 시대" 를 보시는 걸 권합니다. 그 오딘캐릭터가 원래 좀 그래요. 영화판에선 많이 순화 된겁니다. 코믹스에선 로키든 토르든 사고 치면 바로 철권으로 제재 부터...
  • 절세마녀 2013/11/17 20:10 #

    그렇군요. 신화시대만 하겠어 싶었는데 더한건가요, 그런건가요 우리 불쌍한 로키는 어쩌라고 ㅠㅠㅜㅠ
  • 마스터 2013/11/16 20:10 # 답글

    "내 분노를 믿어봐."
    영화 세 편을 통틀어 가장 짜릿한 대사 아니었나 싶더군요.
    덧붙여서 체크는 안해봤는데, 유일하게 진심어린 대사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
  • 절세마녀 2013/11/17 20:14 #

    예, 아마도 가장 진심어린 대사였는데, 마감이 1초 정도 모자랐던 거 같습니다. 너무 다음장면으로 훅 넘어가서 음미할 여운이 모자랐어요 ㅠㅠ
  • 2013/11/17 00: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1/17 20: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지나가는이 2013/11/17 16:25 # 삭제 답글

    로키는 에이전트 오브 아스가르드에서 매력 터지죠 꼬마 로키가 순식간에 어른이 됬는데 이건 히들스턴이 되었음
  • 절세마녀 2013/11/17 20:40 #

    아....본 적은 없는데 새로 나오는 코믹스판 말씀하시는거죠? 굉장히 바이하게 그려진 그거 ㅋㅋㅋㅋㅋㅋ
  • 지나가는행인 2013/11/18 17:25 # 삭제 답글

    하앍... 이런 앵스트에 젖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우걱우걱)

    토르2라고 쓰고 로키를 위한 로키에 의한 로키에 대한 영화라고 읽죠...
  • 절세마녀 2013/11/18 23:26 #

    ㅎㅎ, 어쩌다보니 허우적대고 있네요.
    로키가 대체로 더 잘 나오긴 했지만, 전작에 비하면 토르도 잘 나와서 전 좋습니다. ㅎㅎㅎㅎ
  • oIHLo 2013/11/19 23:30 # 답글

    이 리뷰에 카테고리가 없는 건 의도인가요 ㅠ
  • 절세마녀 2013/11/19 23:36 #

    아,실숩니다.ㅋㅋㅋㅋ 수정하다가 바뀐듯요 ㅋㅋㅋ
  • 크림 2013/11/22 02:43 # 답글

    오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죠. 아버지이자 왕인 존재와 아들이자 왕위 계승자의 관계는 정말 무서운 관계니...
    핏줄이 섞이고 안섞이고 이전에 토르랑 로키의 성격이 워낙 다르고, 오딘 입장에서 로키는 아무래도 믿을 수 없는 존재이지 않을까 뭐 전 글케 생각함요. 그리고 지금 권력과 힘 모두 가지고 있는 전능하신 존재로서 연민과 애정보다는 거역에서 오는 역정이 더 큰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움.....
    그리고 무엇보다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를 너무 잘해요. 와, 진짜 두 아들이 모두 한 가락씩 하시는데 아버지는 소싯적에 한 세 가락 하신 포스예요..... 그래서 프리가가 인생 성공한거라니까요. 남편은 오딘이야, 아들은 또르랑 록희야........
    근데 저런 테스토스테론 득시글득시글하는 집안에 어머니가 없어졌으니 음....ㅠㅠㅠㅠㅠ 눙무리...ㅠㅠㅠㅠㅠㅠㅠ
    프리가 사망 직후 세 남자 표정이 다들 매우 무시무시함;;;;;;;;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딸은 소중합니다. 암요. 여러분 딸은 꼭 낳으셔야 해요.

    근데 감옥 장면에서 록희가 '엄마 아냐!' 한 다음에 내밀어진 프리가 손을 잡으려고 다가가잖아요..... 꼭 내가 말은 이렇게 하지만 아닌거 알잖아 엄마(칭얼) 하는 느낌이었는데 손끝이 닿자마자 프리가가 사라지고(아마도 감옥에 직접 들어갈 수는 없는 구조인가 본데요) 그 후에 히들 표정이 전 좋았어요....ㅠ 으앙. 제 표현력이 부족해서 마님처럼 풀어 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전 그 감옥 신이 참 좋았음 ㅠㅠㅠㅠㅠㅠㅠ
  • 절세마녀 2013/11/23 02:36 #

    로키는 몰랐다 쳐도 오딘은 처음부터 알았으니까 당연히 그랬겠지 뭐. 오딘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 안되는 건 아닌데 ("오딘이 선하고 자애로운 군주처럼 보인 적이 있다면, 그건 아스가르드가 번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붙은 판타지적 후광인거라고요. 실제로는 대부분의 성공한 행동파 리더들이 그렇듯이 오만하고 독선적인 부분도 많이 보이죠.신화 원판에서도 꽤 고집스럽고, 탐욕적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군주로서의 도 이딴거 없는 태도를 보여도 이해는 합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승리와 성공을 위해 목적적으로 움직이다보면 어쩔 수 없잖아요?" - 요렇게 쓴 적이 있거든) , 그렇다고는 해도 너무 애정을 안 보이고 있으니까,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왕에게 받는 인정 두가지를 구분 못하는 로키 입장에서는 난감하긴 할것이여.

    프리가 죽은 직후에 세 남자 표정 보면 당장이라도 라그나로크 올 것 같지 않아? 집안에 윤기가 하나도 없이 그냥 무슨...글로벌 기업 총수 일가 같은 그 분위기. 안됐어 진짜 ㅉㅉㅉ
  • 2014/06/13 18:0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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